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다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새들이 날고 바람이 일어 그.. 사랑 2009.02.09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 박성철 1 세상일 중에 빨리 이루어지기보다는 늦게 성취되어도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단 한 번의 만남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답뱃불 같은 감정보다는 삶 속에서 보이지 않고 자연스레 진행되어 어느 순간에 그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 은은.. 사랑 2009.02.08
노년에 있어야 할 벗 ♣"老年에 있어야 할 벗"♣ 사랑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진 인생 나이 육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얽메인 삶 풀어 놓고 여유로움에 노을진 나이에 건강도 하여 자유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독을 나누고 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에 여행.. 친구 2009.02.08
내 사랑, 내 사람아 내 사랑 내 사람아 풀잎/유필이 만신창이 된 영혼을 잿빛 구름 사이로 내리쬐는 햇살처럼 따스하게 품어 주시는 당신은 억겁의 세월을 거쳐 하늘이 내게 준 행복입니다 당신의 심장에 송알송알 맺힌 붉은 사랑은 논바닥 갈라지듯 타들어가는 내 영혼의 뿌리를 촉촉이 적셔주는 생명의 오아시스입니다.. 멋진 이미지와 영상 2009.02.07
가슴에 영원토록 숨쉬는 당신 가슴에 영원토록 숨쉬는 당신 천년을 살아도 일그러진 일상 보다는 해 뜨면 해를 바라보고 달이 뜨면 달을 바라보고 비가 오면 비에 젖어도 보고 누구나 살아가듯 그렇게 같은 하늘 아래 오랜 세월 함께 숨쉬며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를 위해 사는 내가 아닌 당신을 위해 사는 내가 되고 싶습니.. 이쁜 편지지 2009.02.07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 위에 ◈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위에 ◈ 글 / 도현금 창문에서 쏟아지는 아침햇살을 가슴에 포옥 안고 금방이래도 찾아들어 올 것 같은 그녀의 해맑은 모습을 떠올리며 지난날 마주향했던 아련함 속에 그리움 젖은 헤즐럿 커피를 마십니다. 순백의 티 없는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보드라운 커피향의 짙은 매.. 사랑 2009.02.07
봄이 오면 봄이 오면 - 민지 배미애 우유빛으로 기침하는 대지를 두 손 모아 부르다 겨울 안개로 덮혀 있는 숲을 깨우는 봄이 오면 나도 조용히 봄으로 깨어나고 싶다 살 찌르는 봄 향기에 콩밭 같이 떨리는 꽃대의 긴 목 위로 연 초록이 기쁨으로 흐드러지면 나무에 가지가 희망의 하얀 등불 올리고 인중에소복.. 좋은 글 2009.02.07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글 / 도현금 그대 아름답고 고운 심성을 내 어찌 모르리오.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대 잠들 사이에 이렇게 일어나 창가에 비치는 어둠을 보며 내가 왜 이런지 생각하고 있다오. 그대 없는 내 인생은 분침 없는 시계와 같이 삶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며 허무의 수렁텅이 속.. 사랑 2009.02.07
내 삶의 남겨진 숙제 *** 내 삶의 남겨진 숙제... *** 가끔씩 피식 혼자서 웃어보곤 합니다... 지나온 추억들을 떠올려 보는 시간, 지나온 그 추억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이 내 삶에 있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겠지요... 어떤 아픔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 삶의 보석들이 되어 이렇게 나의 기억 속에 존.. 좋은 글 2009.02.07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小望 김준귀 그 누구든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남들이 예쁘지 않다고 할 때 내 눈에 아름답게 보인다면 껍질을 벗은 것입니다 아무런 관계가 아닌데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밤마다 뒤척이며 얼굴을 떠올리고 지워지.. 사랑 2009.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