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겨울나무이야기 2009. 2. 6. 08:48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小望 김준귀 그 누구든 가슴에 사랑의 씨앗을 품고 있습니다 남들이 예쁘지 않다고 할 때 내 눈에 아름답게 보인다면 껍질을 벗은 것입니다 아무런 관계가 아닌데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밤마다 뒤척이며 얼굴을 떠올리고 지워지지 않는다면 커가는 것입니다 어느 날 좋아한단 말을 건네고 둘이서 돌담길을 걷는다면 가지를 뻗은 것입니다 좋지 않은 말을 입 밖으로 던지거나 행동을 보였을 때 그런 언어와 몸짓을 이해하고 용서해 줄 수 있다면 꽃을 피운 것입니다 기쁘고 슬픈 일에 하나 된 마음으로 기뻐해 주거나 또는, 눈물 흘려 준다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그런 나무 한 그루 키우고 싶습니다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 위에  (0) 2009.02.07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0) 2009.02.07
사랑  (0) 2009.02.05
그대에게 가고싶다  (0) 2009.02.04
그대 가슴에 나는  (0) 2009.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