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 위에

겨울나무이야기 2009. 2. 7. 07:58

        ◈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위에 ◈ 글 / 도현금 창문에서 쏟아지는 아침햇살을 가슴에 포옥 안고 금방이래도 찾아들어 올 것 같은 그녀의 해맑은 모습을 떠올리며 지난날 마주향했던 아련함 속에 그리움 젖은 헤즐럿 커피를 마십니다. 순백의 티 없는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보드라운 커피향의 짙은 매혹에 빠져서 은은한 향기에 콧날을 새우고 혀끝의 허드레에 놀라서 영롱한 모습들을 지우려 애를 쓰지만 더욱 진한 그리움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밤새워 그렸던 아름다운 모습들이 찻잔위에 소용돌이치며 엷은 미소와 잔잔한 눈웃음으로 더욱 강하게 피어오르고 쌉싸래한 커피 향을 타고 가슴 깊숙이 그리움으로 파고듭니다. 그녀의 청순한 모습들이 피어오르는 찻잔위에 아롱지면 그리움 타 들어가는 애린가슴은 너울처럼 퍼져 오르고 추억에 젖은 여운만 남아서 보고픈 마음 더욱 요동치며 쓸쓸한 외로움만을 더할 뿐입니다. 찡하게 가슴으로 요동쳐오는 사무친 그리움의 감성을 누룰길없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서 붉은 장미를 띄운 찻잔에 다이아몬드빛 그윽한 사랑을 실어 창 넘어 그녀에게도 전해봅니다.

        따사롬都鉉金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0) 2009.02.09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0) 2009.02.08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0) 2009.02.07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0) 2009.02.06
    사랑  (0) 2009.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