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겨울나무이야기 2009. 2. 7. 07:55

      그대 마음을 어찌 모르리오. 글 / 도현금 그대 아름답고 고운 심성을 내 어찌 모르리오.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대 잠들 사이에 이렇게 일어나 창가에 비치는 어둠을 보며 내가 왜 이런지 생각하고 있다오. 그대 없는 내 인생은 분침 없는 시계와 같이 삶은 무의미하게 될 것이며 허무의 수렁텅이 속에서 헤매는 부질없는 쳇바퀴가 되고 말 것을 너무도 자명하게 잘 알고 있다오. 나의 잘못 길들여진 못된 버릇이 언제나 그대 마음을 속상하게하고 괜한 자존심으로 인하여 굽히지 않으려하는 어리석음 때문에 많은 상처를 주고 있는 줄 너무도 잘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안 고쳐지는지 알 수 없구려. 내가 가면 어딜 가겠소 그대 둥지에서 떠나면 난 금방 날개 잃은 새가 되는걸. 왜 모르겠소. 그대여! 정말 미안하오! 내가 그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실 것이요. 그러기에 때론 그대를 괴롭히는 나의 못된 심보를 나도 알 수가 없소. 그대는 언제나 포근하게 날 길들여 왔잖소. 그대여! 사랑하는 마음 이렇게 대신하니 마음 문을 열고 따사롭게 안아 주구려. 진심으로 그대를 사랑하오! 내 사랑 다시 받아 주구려! 사랑하는 그대여!

      따사롬都鉉金印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0) 2009.02.08
그녀를 그리는 진한 찻잔 위에  (0) 2009.02.07
사랑은 나무가 자람과 같이..  (0) 2009.02.06
사랑  (0) 2009.02.05
그대에게 가고싶다  (0)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