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은 가끔 유치하게

겨울나무이야기 2012. 7. 6. 16:16

    사랑은 가끔 유치 하게 / 류경희 아침에 보고싶은 마음은 잘 잤을까? 점심에 보고싶은 마음은 점심은 먹었을까? 저녁에 보고싶은 마음은 해가 짧은데 바람이 찬데 퇴근은 했을까 아프지는 않는가 하루에도 열 두번도 더 생각 합니다. 아침엔 노랑색 점심엔 보라색 저녁엔 초록색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낚서장에 열 두번도 더 써 봅니다. 사랑은 가끔 유치 하게 어린아이 처럼 찬란하게 색을 칠하고 지워보며 혼자 웃을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