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겨울나무이야기 2009. 2. 21. 06:41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 雪花 박현희
      새 생명이 움트는 푸른 대지 위에
      따사로이 내리쬐는 봄 햇살처럼
      포근하고 아늑해지는 마음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갓 피어난 장미처럼 어여쁘지도
      아침이슬 머금은 난초처럼 청아하지도 못한
      들꽃처럼 볼품없는 내게
      한결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바쁜 하루의 일상이지만
      잠시 파란 하늘을 올려다보고
      조용히 그대를 떠올리며
      미소 짓게 되는 이 시간이 있어
      참으로 행복합니다.
      벌 나비 날아드는 꽃 피는 춘삼월
      코끝을 애무하는
      싱그러운 봄의 향기 같은 그대
      사랑해줘서 고마워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그 자리에서
      변치않는 사랑과 우정으로 지켜주며
      나의 꿈과 소망이 되어주는 그대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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