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그 사람/ 雲嶺 당신이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한다는 사실조차 잊고 밋밋한 얼굴로 곁에 누워있는 그 사람 굳이 확인하지 않고 처음 느낌 믿음 하나로 언제까지 그 자리 그냥 둬도 불현듯 옮겨가거나 구속하지도 않아 어느 날 지는 해 아름다움에 감격해 주름진 손 포개며 비로소 나를 위해 서럽게 서럽게 울어 주는 그 한 사람 참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되묻지 않고 내 안에 천연스럽게 점거하고 들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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