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당신에게 미쳤어요약을 처방받아 복용을 해도
병세가 호전되지가 않아요
어쩌지요?? 어쩜 좋아요
당신이 책임지세요
내가 비라면 님들의 지친 마음을 적셔주고 내가 햇발이라면 님들의 창에 보석같은 빛을 줄텐데 나는 언제나 미약하여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내가 꽃이라면 님들의 차가운 마음에 향기를 주고 내가 나무라면 님들의 고단한 육신을 쉬게 할텐데 나는 언제나 미약하여 사랑이라는 선물을 바칩니다
내가 주는 선물은 형태가 없어 시간이 늘 뺏어가고 내가 주는 선물은 향기가 없어 기억의 저편에 물러나 앉겠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받고자 속박하는것 보다는 아낌없이 사랑했던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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