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에 듣던 음악

목로주점..이연실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4. 15:16

목로주점 - 이연실
목로주점 / 상아탑 (1981)
이연실 Lee, Yeon-Sil 1950-
No.1 - 목로주점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 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 오라던
이왕이면 더 큰 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 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께
오늘도 목로주점 흙 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 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 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뜨리지 마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 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 바람 벽엔
삼십 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르노아르의 목로주점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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