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피곤한 빛을 띠고 아무 말 하지 않을 때 무슨일 있었냐고 다그치기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그댈 바라보다가 헤어질 때 믿는다는 한 마디로 내 마음 표현하는 그런 내가 되어 줄게요. 그대가 힘들어 할 때도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더 답답할 내 마음 드러내기보다는 그냥 그대 옆에서 조용히 다독거리고 그대 맘 편해질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내가 되어 줄게요. 내가 그대에게 기쁨과 슬픔을 얻어 가는 만큼 그대는 나를 통하여 기쁨만을 누릴 수 있도록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요. 나는 그대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어 줄게요. 그대가 마음속에 담고만 있던 속내를 부끄럼 없이 솔직하게 표현 할 수 있는 편한 친구 내 마음 속 바램과 욕심의 잔재를 아낌없이 날려 버리고 순수하고 넉넉한 마음만을 베푸는 진솔한 친구 그래서 나에게 오는 발걸음이 좀더 가볍고 상쾌히 걸어올 수 있도록 언제나 한결같은 내가 되어 줄게요.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