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이 그리워지는 밤

겨울나무이야기 2008. 11. 14. 22:32

*당신이 그리워지는 밤*
문득 생각이 나서 내 가슴을 열고 보니 당신이 있었습니다 숨막히는 그리움이 내 가슴에 있지만 그리워도 볼 수 없는 당신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그리움을 당신인들 알겠습니까 당신과의 만남이 서려있는 그리움이 오늘도 하염없이 내립니다 보고 싶지만 볼 수 없는 당신의 마음을 내리는 그리움에 씻어 내리고 있습니다 내 일기장에 빼곡히 채워진 내 추억이 갈 곳을 찾아 보지만 이젠 남겨질 곳 없는 마음뿐입니다 나를 바라보든 당신의 모습에서 순수하기만한 꽃을 보았었는데 그리움에 꽃잎은 그렇게 지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당신 곁에 머물고도 싶었습니다 흐느껴도 보았지만 언제나 다를 바 없는 하루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들로 하루를 채우고 야속함도 기다림도 접으려 합니다 당신의 얼굴을 떠올리며 되돌리고 싶은 마음 왜 없겠습니까 잠들지 못한 날.. 그리워 하던 날.. 손 내밀어주기를 그렇게 바라고 바랐건만 끝끝내 당신은 가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마주하지 못한 마음이 사랑이라 말한 게 한스럽습니다 이제는 가슴속에 저며오는 것은 그리움으로 남겨질 내 마음 뿐입니다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내 마음의 빈 곳은 누가 있어 날 불러 잠재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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