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

겨울나무이야기 2008. 11. 13. 22:07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배미애 환하게 피어나는 하얀 호반같은 저 별 온종일 진하게 물들어도 남을 당신의 아픔 만져주면 좋겠습니다 땅거미 너르게 깔리는 연한 선율같은 고운 저 저녁 고단한 당신의 하루 쉬어가도 좋을 작은 쉼터 였으면 좋겠습니다 강에 비친 그대같은 다정한 느낌의 저 달 해도 닿을 길 없는 당신의 깊은 그늘 찾아가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풀섶에 감긴 이슬 풀어내고 열손가락 영근 초롱한 저 새벽 안개처럼 자옥한 당신의 상처 깨끗히 씻어 줄 가슴이면 좋겠습니다 정오의 허리 지나는 단풍에 물방울처럼 엉키는 저 부드러운 가을 바람속 걷느라 휘어진 당신 마음의 뒤 하늘 늘려 깊히 껴안아 줄 산사의 뜰같은 곱다란 두팔이면 좋겠습니다 조약돌 위에 물빛처럼 깔리는 저 샘같은 초롱한 단풍 당신의 아름다운 순간만 볼 수 잇는 삶의 손거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 품같은 풍금소리에 깔리는 아늑한 저 석양 물속의 하늘처럼 끝없이 고요해 늘 꿈만 꾸어도 좋을 나무향기같은 당신을 찾아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보고파 때론 밉기조차하는 ....유일한 꿈인 당신을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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