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음 만큼
드릴 수 없었던 우리의 날들 그래도 기다림은 포기가 안됩니다 가슴 안 여울져 꽃 핀 당신의 흔적은 사랑의 문신으로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어 운명의 굴레를 거역하지 못하는 저만큼의 거리에서 약속할 수 없는 슬픈 약속 내가 당신일 수 없어 당신이 나일 수 없어 슬픔의 계약을 하고
그 계약으로 꽃피워 가야하는 긴 여정을 우리 둘이는 슬픔이라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진실로 아름다운 약속이라 강물에 띄우고
우리는 날마다 만나 우리는 밤마다 겹쳐 흐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아픔의 깊이
사랑으로 담아가야 할 뜻이었다면 바다밑모두 채우기까지 우리의 약속을 사랑하렵니다
슬픈 약속을 그리워 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더이상 빈 자리 채울 곳 없듯이 당신과 나의 사랑은 아름다운 약속으로 존재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