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행복이었습니다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27. 19:46

 
    행복이었습니다 / 雪花 박현희
    참사랑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닌
    마음으로 볼 줄 알아야 함을
    당신이 내게 주신
    보배로운 사랑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황량한 겨울 들녘처럼 메마른 가슴에
    설원 속에 곱게 핀
    은빛 영롱한 눈꽃처럼
    순백의 사랑 꽃을 피워주신 임
    서로 행복을 위해 바라보고 지켜주며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욱 값지고 소중한
    참사랑의 의미를 알게 해준
    마음의 등대와도 같은 당신이
    내 안에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삶은 빛나고 살아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내내
    난 사랑받는 줄도 몰랐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고귀한 사랑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나만의 행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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