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동반자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24. 09:12

    동반자 /이문주 네가 울고 싶은 날 살며시 찾아와 어깨에 기대거라 모른 척 가만 있어줄 것이니 그 울음 그칠 수 있도록 안아주리니 지쳐 쉬고 싶은 날 말없이 찾아와 쉬었다 가려므나 언제나 문 열어 놓고 있을 테니까 때로는 네가 나를 안아주어야 할 것이다 때로는 네가 내 눈물의 손수건이 되어야할 것이다 산다는 것은 위로하며 안아주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같은 그림자를 만드는 일이다 동반자란 아무런 말없어도 이정표가 되어 삶의 여정에 위안이 되는 일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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