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14. 17:17

♠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

♠.물빛 이슬되어 오시는 초록의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언약이 없었어도 기약하지 않았어도
이맘때면 오시리라 믿고 오늘을 기다렸지요.

 

  

♠.그리움의 갈증은 때로는 목을 할퀴는
아픔이 되기도 했습니다.

 
 

 

♠.찬 겨울이 떨던 날들 터진 마음에
속절없던 진통의 시간들 멈추며

 

  

  ♠.말없이 기다려 온 당신의 향기를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보고픔 뿐이었지요. 당신의 손이 행여 잡혀질까
오랜시간 허우적거렸습니다
.

 

 

  

♠.초록꿈 지피며 희망으로 오시는 당신을
내 안에 다시 가둡니다.

 

  

♠.수천겹의 밀어로 고독한 그리움으로
어지러운 세상 처연하게 부르짖곤 했지요
.

 

 

 

♠.저무는 해그늘에도 사랑의 빛은 영글고
넉넉한 바람의 어깨로 안기는 가을의 걸음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0) 2008.12.14
사랑한다는건  (0) 2008.12.14
끝까지 사랑하기  (0) 2008.12.12
당신, 참! 좋다  (0) 2008.12.12
사랑이 흐른다  (0)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