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만 사랑할께요/김영달
봄날에는 아지랭이에
개나리꽃을 엮어서
당신 마음에 곱게 담아 두렵니다
우렁찬 여름 햇살에는
가슴에 담아둔
열정의 심장을 집어내어
얼만큼의 사랑인지 당신께 보여 드릴께요
나뭇잎 사이로
가을이 떨어질때면
스산한 바람 잠재우고
고독깊은 당신의 마음에 제가 들어갈께요
어둑한 하늘에 눈꽃이 피는
깊은 겨울이 다가설때면
내 몸의 모든 껍질을 벗겨내어
꽁꽁 얼어붙은 당신을 녹여 드리렵니다
한해, 또다른 한해가 수없이 반복되어도
당신만 사랑할께요
나 당신만 사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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