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에 듣던 음악

바람이었나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10. 15:56

♬ 바람이였나 / 정수라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파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우리는 헤메 다녔지
조금은 외롭고 쓸쓸했지만 그것은 낭만이었지
만나면 할 말을 못 하고 가슴을 태우면서도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끝없이 깊어 갔는데
이제는 너를 잊어야 하나 그냥 스쳐가는 바람처럼
파란 미소를 뿌리던 꿈의 계절을 모두 잊어야 하나
그 날이 언제 였던가 침묵이 흘러간 뒤에
잊어 달라는 그 말 한 마디 아직도 나를 울리네
조용히 눈물을 삼키며 뒷모습 바라볼 때는
또 다시 만날 수 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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