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사랑을 약속합니다 / 비아 정영옥 가난한 영혼으로 모진 세상을 살다보니 무엇이 그리운지도 모르면서 목이 타는 그리움 하나 안고 무언지 모를 보이지 않는 환상을 쫓고만 싶었나 봅니다 아주 어릴 적 다 안기지 못한 젖먹이의 서러움이 있어 바다 처럼 넘치도록 깊은 사랑하나 있었으면 했나 봅니다 억지를 써도 안아 주고 떼를 써도 웃어 주는 바다 같은 사람 하나 내 사랑이라 갖고 싶은게 아주 오랜 소원이였는지 모릅니다 갯 바위 처럼 세월에 닳아지고 바닷가 모래알 처럼 세파에 시달리고 나서야 당신을 온전히 내 바다라 믿었습니다 밤에는 별이 되어 비추고 낮이면 기름진 대지가 되어 가난한 내 영혼을 꽃 피우는 아름다운 사람이 내게 있어 가진 것 없어도 나는 부유하며 남루한 옷을 걸쳐도 왕후의 마음입니다 내 사랑이 위태해 보인다고 뭇 사람들이여 염려 하지 마세요 나와 내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을 품은 바다의 사랑으로 무궁한 천년 사랑을 약속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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