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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밖에 없는 당신 / 雪花 박현희 한껏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터질 듯한 그리움이 샘물처럼 솟아오르면
당신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더는 붙잡을 수 없습니다. 모래알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마치 필연인 듯 당신을 만나 사랑하고 지울 수 없는 깊은 그리움으로 내 안을 가득 채우는 걸 보면 아마도 당신과 난 전생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인연의 끈이 얽혔나 봅니다. 쉽게 사랑하고 쉽게 이별하는 것이
요즘 세태의 흔한 사랑이라지만
단 한 번의 마주침만으로도
이렇듯 애틋한 그리움으로
당신이 내 안에 자리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큐피드의 화살이라도 맞은 듯
옴짝달싹 할 수 없는 난 아무래도
당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인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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