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목 놓아 부를 이 오직 당신 뿐

겨울나무이야기 2008. 11. 12. 16:10

 
  목 놓아 부를 이 오직 당신뿐입니다
                         架痕/김철현
보고 싶다는 말
열 번을 하고나면
백 번 마음 아파질까봐
천 번을 머뭇거리는 나를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한다는 말
만 번을 하고나면
천만 번 가슴아파질까봐
수천만 번 되새기고만 있는 나를
당신은 아십니까.
돌아오지 않을
대답일 줄을 알고 있기에
차라리 돌아서서
억 만 번의 눈물을 흘리는 나를
당신은 보고 있습니까.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메아리 없는 독백일지라도
내 눈물이 다하는 날까지
부를 이가 오직 당신뿐이기에…….
                                              架痕 哲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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