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너를 사랑하다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 김 정 한 사랑의 시작과 끝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에서부터 세상의 중심은 나라는 것을... 너를 사랑하면서 알게 되었다 지독한 사랑을 하게 되면 몸보다 가슴이 따스해진다는 것 너를 사랑한 후에 알았다 생각해보면 너와 나의 사랑, 쉼표도 마침표도 없이 끝없이 이어진 하늘길 같다 늘, 내 손을 잡아당기며 너에게로 이끄는 힘 가끔은 너의 손을 잡아 나에게로 이끄는 힘 그래서 우리사랑은 너무나 닮은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는 네 얼굴 바라보면서 힘을 얻는 것 넘어지다가도 벌떡 일어서는 것 가끔은 너로 인해 내 맘 가시나무처럼 흔들려도 묻고 싶은 말들 맘속에 숨겨두고 말 못한채 혼자서 가슴앓이하는 나 그저 까만 하늘 아래 외롭게 떠 있는 초승달을 보며 너를 위해 기도하는 것 가슴 저리게 너를 보고파 하는것 네가 그립다,너를 사랑한다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을 꾸욱 삼키는 것 그리고 찾아오는 따뜻한 위로의 아침 햇살처럼, 이제보니 사랑이란 오랜키스처럼 달콤하지만 아쉬움이 남는것 그리고 오래오래 스며드는 그 무엇이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찾아오는 기분 좋은 전율같은 것이야 마치, 나무가 예쁘게 자라면 나무뿌리에서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을 피우는 기분 좋은 신음 소리 같은 것이겠지 속으로만 꽃 피는 무화과처럼 서로의 몸속으로 오래 머무는 그 무엇이 되는 것이겠지 서로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둘만의 긴 추억이 되겠지 아! 오늘도 남쪽으로 창을 열면 내 사랑이 보인다 햇살아래 눈부신 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