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지금까지 가슴을 비워두었습니다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14. 19:45

      지금까지 가슴을 비워 두었습니다 오늘까지 아니 지금까지 나의 마음은 공허한 공간이었습니다 바람도 들어갈 수 없었고 빛도 스며들지 못하게 꽁꽁 닫혀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당신을 만난 후 공허한 공간은 조금씩 그리움으로 채워졌고 어둠의 미로는 사랑이란 빛으로 매워졌습니다 가을 나에게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소슬바람에도 또르르 구르는 낙엽 꽉 찬 사랑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텅 빈 가슴 보듬어주러 왔습니다 불꽃처럼 타오르게 이 가슴 뜨겁게 달구도록 당신은 이 가을에 찾아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한다고 이 가을에 말해도 되나요 강 건너 산자락 붉게 타오르는 단풍처럼 사랑한다 말해도 되나요 당신이 그리웠습니다 내게 온 당신을 찾은 난 정말 행복한 가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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