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당신에게 쓰는 편지

겨울나무이야기 2008. 12. 11. 17:12


      당신에게 쓰는 편지/하원택 당신이 보고파 지면 밤하늘 별들에게 편지를 쓰겠어요 바쁜 일상 중에 무척이나 힘들어 잠시 고개 들어 하늘 볼 때 당신의 가슴으로 별들이 쏟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리운 눈물이 가득 차오르도록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지 "허허! 별을 보니 눈물이 나네." 당신이 보고파 지면 구름에게 편지를 쓰겠어요 피곤한 저녁 지쳐서 잠들었을 때 이른 아침 당신의 아픈 흔적을 밤새 덮어 놓은 하얀 눈 바라보면 좋겠어요 시리도록 아픈 가슴이 하얀 타는 걸 알도록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지 "찡~ 함박눈 보니 가슴이 시려 오네!" 가슴으로 쓴 편지를 당신은 읽어 보지 못한다 하여도 오늘도 써서 저 하늘에 보낸다.

      흐르는 곡 - 박희수/그 어느 겨울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에 쓰네  (0) 2008.12.11
      그대 빗물되어 내 이름 불러준다면....  (0) 2008.12.11
      내가 사랑하는 동안에..  (0) 2008.12.11
      사랑은 술보다 오래 남습니다  (0) 2008.12.11
      사랑의 화살  (0) 2008.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