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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한 건 네가 처음이야

겨울나무이야기 2008. 11. 12. 08:44

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Story 1]

"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네가 행복할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다.
"난 그냥.
누군가에게 안겨보고 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정말? 정말그래?그러면 너는 행복한거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꼬~옥 안았다.

[Story 2]

선인장은 생각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요.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요.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Story 3]

아이는 생각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요.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요.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Story 4]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
.
.
.
.
.

너의 모든 단점들도..
너의 지난 아픔과 상처 하나하나까지도..
모두 안아줄수 있는..내가 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