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부담 없는 동행

겨울나무이야기 2008. 10. 29. 09:32



" 부담없는 동행 "



나이 든 것을 ....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해도

먼 훗날

노인정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어깨동무 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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